암의 위험을 높이는 술

[술의 위험성]

 

대한민국 국민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입니다. 

그래서인지 암을 예방하는 식품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관심도도 높은데요, 하지만

술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술을 먼저 줄이는 것이 암의 위험성을 낮추는 첫번째

지름길인 것 같습니다. 왜냐하면 암 위험을 31% 나 높이는 음료가 바로 술이기 때문입니다. 

 

최근 옥스퍼드 포퓰레이션 헬스 등의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유전적으로 알코올 분해 효소가

적어 술을 거의 마시지 않거나 전혀 안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 암에 걸릴 위험이 최대 

31% 낮았다는 결과를 밝혔습니다. 반대로 유전적으로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음에도 

규칙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암 위험이 가장 높았습니다. 

 

결과적으로 매년 약 300만명이 술 때문에 사망한다는 결론을 연구팀이 도출했습니다. 

 

헬스수석연구원 펙 케이 박사는 " 이번 연구 결과는 알코올이 여러 유형의 암을 직접적으로 

유발하며, 특히 유전적으로 알코올을 적절히 대사할 수 없는 사람에게서 암 위험이 

더커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"고 말했습니다. 

 

알코올이 암을 유발하는 원인의 기전은 3가지가 있습니다. 

첫째는 세포손상입니다. 알코올은 몸속에서 '아세트알데히드' 라는 독성 물질로 분해되는데

이 물질은 체내 세포에 손상을 일으켜 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. 또한 알코올은 에스트로겐

이나 인슐린과 같은 일부 호르몬 수치를 비정상적으로 증가시킬 수가 있습니다. 

이로 인해 세포가 더 자주 분열되면서 암세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 

 

알코올은 입속과 목구멍의 세포를 변형시켜 발암 물질을 더 잘 흡수하게 만들기도 합니다. 

결과적으로 담배와 같은 암 유발물질이 몸에 더 잘 침투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.